킨토의 트레블 텀블러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의식있는 사람들을 위한 텀블러입니다. 2017년 출시 이후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를 추가하면서 킨토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는 제품개발팀 매니저에게 이 인기 있는 텀블러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 진공의 단열 스테인리스 보틀은 킨토에게는 생소한 분야였는데, 어떻게 개발 아이디어를 찾으셨나요?
2017년에는 환경을 생각해 재사용 가능한 보틀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었고, 이미 시중에도 많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해 보려고 하니 내가 원하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틀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용적이면서 고품질의 예쁜 텀블러를 디자인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 트래블 텀블러의 핵심 컨셉과 개발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나요?
KINTO는 SCS(Slow Coffee Style) 커피웨어를 개발해왔고, 많은 직원들이 커피에 대해 매우 열정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텀블러가 집에서 정성껏 끓인 커피를 담거나 카페에서 포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적인 텀블러는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어야 하고, 커피의 향을 오래도록 담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좋아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텀블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온, 보냉 기능의 개발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사용자로 하여금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도 우선 과제였습니다.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볍고, 걸을 때도 마실 수 있을 만큼 편리하며, 세척도 쉬워야 했습니다.
-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네, 저희는 텀블러가 최대한 가벼웠으면 좋겠다는 건 알았지만, 금속이 너무 얇으면 쉽게 움푹 들어가 외관이 손상된다는 걸 금세 깨달았습니다. 텀블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내구성과 무게 사이의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기능이 있나요?
세균으로부터 텀블러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뚜껑이 텀블러의 입을 완전히 덮습니다. 반만 비틀어도 쉽게 열 수 있고, 음료가 천천히 나오도록 구조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표면처리 또한 많은 논의의 대상이었습니다. 결국 텀블러의 촉감과 질감이 좋았기 때문에 파우더 코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매트한 질감은 텀블러를 긁힘과 얼룩덜룩한 지문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립감을 좋게 해줍니다.
- 트래블 텀블러의 다양한 컬러는 KINTO의 식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상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KINTO의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주방이나 식당 등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과 텍스처, 색상이 잘 어우러져야 했습니다. 트레블 텀블러는 반대로 밖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조금 더 패션적인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헤어라인 마감이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선택했고, 야외에서나 밀리터리 패션과 잘 어울리도록 톤다운된 황토빛 컬러를 액세서리로 선택했습니다.
- 제품개발 당시를 돌이켜보면, 제품개발의 경험은 전반적으로 어땠나요?
KINTO 최초의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보틀이었기 때문에 컨셉 개발부터 생산까지 디자이너 신아즈미와 제조사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원하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많은 시제품을 거쳤습니다. 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모든 디테일이 신중하게 고려되었습니다. 사용과 관리가 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