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 동남쪽 지방에 있는 도노는 역사가 깊은 도자기 지역이며 동시에 일본 최대의 도자기 생산지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세대에 걸쳐 내려오고 있는 이곳의 문화에 도자기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INTO의 TERRA 컬렉션도 도노 지방에서 생산됩니다. 우리는 황토의 풍부한 질감과 유약의 표정을 섬세하게 살려 컬렉션의 매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 지역의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세한 공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성형
볼이나 플레이트는 “동력 성형”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만들어집니다. 석고 틀에 흙을 붓고, “흙손”이라고 불리는 철판으로 내부 모양을 잡은 뒤, 반자동 돌림판을 돌립니다. 손으로 조정하고 모양을 잡아가면서 안정감 있는 그릇의 형태와 적당한 두께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자리 다듬기
장인들은 손과 무두질한 가죽을 사용하여 그릇의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만들어 갑니다. 이는 숙련되고 안정된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섬세한 공정입니다.
위 사진 : 가장자리 다듬기 전(왼쪽) 다듬은 후(오른쪽)
손잡이 부착
오븐에서도 사용 가능한 TERRA 그릴 접시의 손잡이는 오븐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도 잡기 쉽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장인들은 “도베” 라고 불리는 점토액을 사용하여 각각의 손잡이를 조심스럽게 붙여줍니다.
머그컵의 손잡이는 얇은 점토 조각을 붙여서 만들어집니다. 수작업으로 컵의 곡률과 가장자리의 형태를 잡아주기 때문에 머그컵을 손에 잡을 때 매우 편합니다.
로고 각인
바닥면에 손으로 로고를 찍어 각 상품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해줍니다.
건조 및 초벌구이
생바탕(굽기 전 상태의 기물)은 나무 선반에 올려 건조한 뒤 600℃에서 약 5시간 동안 초벌구이 합니다.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면 유약이 표면에 잘 흡착되는 상태가 됩니다.
글레이징
초벌구이한 제품들은 특수한 집게로 잡아 유약에 담급니다. 유약을 원하는 두께로 바르기 위해서는 숙련되고 정확한 동작이 요구됩니다. TERRA 유약 표정의 핵심은 전문가의 손기술에 달려있습니다.
최종 소성
마지막으로, 제품을 1230℃에서 약 15시간 동안 소성합니다. 온도나 습도와 같은 기상 조건을 고려하여 가마를 매우 세밀하게 조정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