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갈고 닦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TRAIL TUMBLER. 트레킹이나 캠핑 등, 자연 속에서 장시간 보낼 때 대용량이라도 컴팩트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제품 디자이너 야스즈 미노부씨에게 디자인 과정에대해 인터뷰했습니다.
- 이 텀블러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특별한 이미지나 물건이 있나요?
TRAIL TUMBLER는 자연에 둘러싸인 장소에서 텀블러로 직접 마시는 모습이 멋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방적이고 상쾌한 순간을 이미지화하면서 디자인했습니다. 자연속의 유기적인 모양과 기분 좋게 대비되는 선형 디자인을 선택했으며, 또 텀블러가 테이블 위에 놓여져 야외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도 상상해 와인이나 맥주병과 나란히 있어도 어울리는 깔끔한 모습이 되도록 생각하며 작업하였습니다.
- 디자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나요?
사용성을 보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직선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은 약간의 치수 차이가 편의성이나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굵기·높이·잘록한 위치 등 여러 차례 실측 검증을 하여 신경을 곤두세우며 최적의 비율을 찾았습니다. 또한 견고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었지만 반대로 투박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텀블러 마시는 입구의 사이즈감, 두께를 포함하여 입술에 닿는 느낌이 편안하도록 하고 실리콘 패킹 등은 세척하기 쉽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 킨토의 다양한 텀블러를 디자인해오셨습니다. 최근 추가된 TRAIL TUMBLER는 킨토의 텀블러 시리즈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킨토 텀블러 디자인에서는 매번 다른 생활을 이미지화하고 반영합니다. 각각 생각하는 생활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같은 미학과 밸런스를 공유하여 전 시리즈가 함께 있을 때 패밀리라고 느껴져야 한다는 점을 항상 유의하고 있습니다. TRAIL TUMBLER가 더해져 한층 더 생활이 다양하고 즐겁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사용자가 어떻게 이 제품을 즐기길 원하며, 아웃도어 레저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회용 병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이 제품이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다닐때 매력적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바쁘고 복잡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음료를 마실 때쯤은 조용하고 채워지는 즐거움에 몸을 맡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아웃도어 용품의 디자인은 특정한 디자인에 얽매이는 경향이 있지만, 사용자의 수요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도 느낍니다. 앞으로 아웃도어 용품에서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 디자인의 다양성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DESIGNER PROFILE]
야스즈 미노부
2005년 영국 런던에 a studio 설립. 제품과 가구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활기기, 조명, 가전, 오디오, 공간설계 등 폭넓게 다룬다. 2016년부터 런던에서 일본으로 거점을 옮겨 호세이대학 디자인공학부 시스템디자인학과 교수로 취임.